KBS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Bone Again)이 지난 20일부터 방영됐다.
‘뼈(Bone)’로 뜻하는 단어로 단순히 1999년작 영화 ‘본 콜렉터’나 2005년부터 시작된 미드 ‘본즈’(Bones)를 생각하면 안될 것이다.
이 드라마는 뼈를 매개체로 하여 환생한 세 사람의 운명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1980년대 연쇄 살인범을 쫓는 형사(이수혁)와 사랑하는 애인(진세연) 그리고 그녀를 갖고 싶은 연쇄살인범의 아들이자 살인마(장기용)가 같은 날 죽고 지난 생에 못다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다시 환생하여 지난 생에 살해된 자신의 유골을 맞이 한 후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다.
판타지물로 타 방송사에서는 평행세계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면 환생과 복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얼혀 있는 실타래를 잘 풀지 못하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는 모험같은 드라마다.
진세연, 장기용, 이수혁 세명의 주인공이 뼈를 매개채로 주변인물과 함께 그리는 사랑 이야기의 전개에 시청자들은 어떻게 빠져 들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화요일 방연분 마지막장면에서 세 남녀의 심장 떨림과 예고편에서 전생의 자신과 마주하는 정사빈(진세연분)의 장면이 참으로 인상적이어서 빨리 27일 월요일이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김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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