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직소폭포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부안 직소폭포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 방선동 기자
  • 승인 2020.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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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이 부안 직소폭포 일원을 지난 20일 명승 제116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변산반도 중심부에 위치한 부안 직소폭포 일원은 웅장한 폭포와 여러 못을 거치며 흐르는 맑은 계곡물의 풍광이 매우 아름다워 예부터 즐겨 찾는 경승지다.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산 95-1번지 일원 240.730㎡로 경관의 중심을 이루는 직소폭포는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변산팔경(邊山八景) 중 하나로 폭포 아래의 실상용추(實相龍湫)라는 소(沼)를 시작으로 분옥담(噴玉潭), 선녀탕(仙女湯) 등이 이어지며 아름다운 계곡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

 특히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의 ‘우금암도(禹金巖圖)’와 송병선(宋秉璿 1836∼1905)의‘변산기(邊山記)’등 많은 시객과 문인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직소폭포 일원을 즐겼던 기록들이 상당수 전해 내려오며 가뭄에 실상용추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

 직소폭포 일원을 국가명승으로 지정한 문화재청은 부안 직소폭포의 웅장한 모습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경승지로 주변이 화강암에서 생겨난 주상절리 침식지형으로 구성되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크고 보존가치가 높은 식생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등 자연환경이 잘 지켜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문화재청과 부안군은 직소폭포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를 오는 8월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 주차장에서 개최 할 예정이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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