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양귀비·대마 재배 단속 강화
해경, 양귀비·대마 재배 단속 강화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4.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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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이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에 따른 단속을 강화한다.

 2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 시기 마약류 검거 실적은 모두 8건(양귀비 7건, 마약유통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나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도서지역 주민들이 관절통과 신경통, 통증 해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하고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해경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오는 7월 말까지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펼치는 한편 현수막과 전광판 등을 활용해 마약 성분이 포함된 양귀비와 대마 재배 금지 홍보를 할 방침이다.

 또 어촌마을의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 은폐장소에서 불법으로 재배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조성철 군산해경서장은 “국제여객선, 외항선 등 바닷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류에 대해서도 단속할 방침이며 양귀비 불법재배 등 마약류 범죄가 의심될 경우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마 단속은 재배 허가지를 사전에 확인한 뒤 탐문수사를 벌이는 등의 방식으로 실시한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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