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옷을 벗고 있다
더 큰 세상을 위해서
아픔을 참고 모두를 놓아버리고
혹독한 채찍을 맞으며
참선에 들고 있는
저 나무의
지혜를 보라
비우면
그 자리 채워지는
텅 빈 지혜를
나무로부터 배운다
너는 내 생에 성자로 태어나
만중생을 제도하겠네
이희석 시인 / 전북문인협회 회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나무가
옷을 벗고 있다
더 큰 세상을 위해서
아픔을 참고 모두를 놓아버리고
혹독한 채찍을 맞으며
참선에 들고 있는
저 나무의
지혜를 보라
비우면
그 자리 채워지는
텅 빈 지혜를
나무로부터 배운다
너는 내 생에 성자로 태어나
만중생을 제도하겠네
이희석 시인 / 전북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