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불륜으로 끝난 사랑은 실패하고, 뒤늦게 아들에 대한 애정이 싹튼 유란은 연탄가스 중독으로 생을 마감하려 했으나 때마침 진상에게 발견되 살아나고, 진상은 전남편 오대구에게 연락해 사정을 이야기 한다.
전부인 유란에 대한 불길한 느낌이 맞아 떨어지자 감정이 복잡해지는 대구는 결국 병원에 찾아가지만 매몰차게 혼자의 힘으로 일어서라고 말한다.
그러나 유란의 상태를 보면서 감정의 흔들림을 겪으며 해진에게 안아달라면서 속으로 자신을 붙잡아 달라고 하는데...
한편, 진상을 버리고 미국에서 새롭게 출발하려는 주리는 갑작스레 진상에 대한 애정이 끓어 오르고...
그동안 주인공을 괴롭혔던 진상과 유란이 개과천선하며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있고 이들을 바라보는 전 부부인 해진과 대구의 마음은 살짝 흔들리는데...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밉지만 결과 밉지 않은 진상과 유란은 해피한 결말을 맞을까?
김재춘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