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 용의자 차량서 ‘혈흔과 삽’ 발견
[속보] 전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 용의자 차량서 ‘혈흔과 삽’ 발견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4.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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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22일 전주에서 30대 여성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의 차에서 혈흔과 삽 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실종된 여성이 살해된 후 암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유력한 장소에 대해 집중 수색에 나섰다.

 이 실종 여성의 살해혐의 용의자는 지난 21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날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이 유력 용의자 A씨를 지난 19일 긴급체포하고 이틀간 그의 차와 동선을 조사해 왔다. 수사결과 경찰은 A씨가 타고 다닌 차량에서 혈흔과 함께 삽 등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차에서 발견된 혈흔과 삽 등이 실종 사건과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또 A씨가 지난 15일 오전 김제를 다녀온 것이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이날은 30대 여성이 실종된지 이틀째 되던 날이다.

 당시 A씨 차량 조수석에는 흰색 천으로 덮인 물체가 CCTV 속 장면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실종된 여성을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으나 경찰이 현장 증거를 토대로 추궁하자 ‘잠깐 차에 태운 적은 있다’라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따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기동대 등 수십여명을 동원해 전주 상림동 일대 등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중이다”며 “발견된 혈흔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발견된 혈흔이 실종된 여성의 혈흔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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