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 유력 용의자 구속
[속보] 전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 유력 용의자 구속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4.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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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에서 30대 여성 실종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전주지법 영장담당부(최형철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31)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주의 한 원룸에 혼자 사는 B(34·여)씨가 나흘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실종 수색팀을 꾸려 수색에 나섰지만 B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B씨의 행방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B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에서 나와 A씨의 차에 탄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B씨가 강력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난 19일 B씨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지인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 긴급체포했다.

 A씨의 차량에는 사건 추적에 결정적 역할을 할 블랙박스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계좌에서 A씨의 계좌로 돈이 이체된 사실도 확인,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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