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김성주 민주당 전주병선거구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김성주 민주당 전주병선거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4.21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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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소감은?

 ▲우선 저를 선택해주신 전주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보다는 전북과 전주의 발전을 위한 유권자의 선수교체 열망이 표출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일할 수 있게 된 만큼 전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전북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입니다. 지난 4년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집권여당의 힘으로 저 김성주가 전북의 성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와 당선 의미는 무엇으로 보시나요?

 ▲전북도민들께서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하셨습니다. 분열과 뺄셈의 정치가 아닌 화합과 덧셈의 정치를 선택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전북 정치권이 다시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단순히 선 수가 높은 다선의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는 의원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도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을 다수 선택해주신 것은 더 이상 분열, 탈당하지 말고 오직 집권여당의 힘으로 전북발전에 매진해달라는 명령일 것입니다. 저 김성주와 함께 전북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은 하나의 팀이 되어 전북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앞으로 향후 4년동안 구체적인 의정활동 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이번 선거를 통해 전북발전을 위한 5대 비전과 목표를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금융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탄소·수소경제 거점도시 전주를 조성해 첨단소재와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산업을 연계한 ‘전주형 일자리’도 창출해 내겠습니다. 전주를 생활체육과 복지, 의료가 결합한 ‘건강도시’로 만들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의 생태환경을 연계한 ‘관광거점도시’ 조성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가용 없이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전주가 될 수 있도록 교통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내셔서 전주 금융중심지 지정에 누구보다도 해법이 있으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말씀 부탁합니다.

 ▲전주를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은 제가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계획입니다. 8년 전 대선공약으로 제가 처음 제안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은 당시 문재인 후보의 전폭적인 수용으로 처음 추진되었습니다. 당시 대선에서 패하긴 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3년 전 대선에서도 제3금융중심지 전주 지정은 대선공약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맡았던 저는 전주에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우선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뉴욕멜론은행 등 외국의 수탁은행이 전주사무소를 유치했으며, 우리은행, SK증권, 현대자산운용, 무궁화신탁 등 국내 금융회사들도 전주에 사무소 및 본사를 유치해 활발한 영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기금운용 수익으로 73조를 벌어들이며 국민연금공단 설립 이래 최고의 수익을 벌어들이기도 했습니다. 곧 다가올 국민연금 기금 1천조 원의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투자공사와 한국벤처투자 등 금융공공기관들을 전주로 추가 이전시키고 국민연금공단과 거래를 하고 있는 국내외 민간금융회사도 유치해 전주를 동아시아 금융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전주에 금융생태계가 자리 잡게 된다면 제3금융중심지 지정도 수월하게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21대 국회에서 역할론과 전북 정치권이 나아갈 길을 부탁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곧 전북발전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저를 비롯한 재선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초선 의원들의 협력 속에 국회 내 전북의 목소리를 드높일 것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북의 당선자들과 함께 하나의 팀이 되어 힘을 모으고 타 지역에서도 부러워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전주시(병) 지역구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저를 선택해주신 전주시(병) 유권자 여러분께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 전주시민들과 전북도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당의 일원으로서 총선 승리를 마냥 기뻐할 수만 없었습니다.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은 결국 엄중한 시선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김성주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겸손의 정치, 민생의 정치에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발전을 저해하는 분열의 정치, 뺄셈의 정치는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과 힘을 모아 전북발전의 기반을 만들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김성주 당선자 약력

 전라중·전주고·서울대 국사학과 졸업, 8, 9대 전북도의원, 19대 국회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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