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1일 생활치료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이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중인 경기 안산시 소재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했다.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환자 중 경증 환자를 격리시켜 생활 및 치료를 지원하는 시설로, 수용인원이 200실 규모다. 지난달 24일부터 복지부 등 5개 정부기관과 안산시, 고려대의료원, 국민연금공단 등 총 61명이 합동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국민연금공단은 환자 입·퇴소 지원, 시설 소독 및 방역 관리 등 생활치료센터 운영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센터에는 그동안 총 96명이 입소해 23명은 완치 등으로 퇴소했으며, 20일 기준 73명이 생활하고 있다.
김강립 차관은 “환자들이 편안하게 치료 받아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의료진에게 당부했다. 또 모바일 앱을 활용해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비대면진료 사례,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활용한 고대안산병원 의료진의 진료 사례도 보고받았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0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단기체류 외국인 중 무(無) 증상자를 14일간 격리하기 위한 김포 임시생활시설 운영도 총괄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민연금공단이 운영 중인 충북 제천시 소재 청풍리조트를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지난 8일부터는 외국인 무증상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경증 확진환자 총 300여 명의 회복을 돕고 있다.
고영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