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정계 은퇴
정동영 의원 정계 은퇴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4.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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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국회의원이 정계 은퇴의사를 밝혔다.

21대 총선에서 전주병선거구로 출마 낙선한 정 의원은 20일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한국 정치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싶었지만 힘과 능력의 부족으로 좌초했다. 겸허히 받아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저는 빚을 진 자로 무한한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다. 그 빚을 갚고자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허락해주십사 부탁드렸으나 실패했다”며 “큰 사랑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 그동안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자출신으로 1996년 15대 총선때 전주에서 출마 당선된 후 16대 재선고지가지 탈환했다. 2004년 통일부 장관, 2007년 대선에 출마 이명박 후보에게 패하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서울 동작을에 출마 낙선했다. 2009년 재보궐에 당선된 후 2016년 20대에 당선 4선 의원이 됐다.

 민주평화당 대표를 지낸 4선의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전주병에 민생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득표율 32.0%를 기록하며 66.6%를 기록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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