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 취임 인터뷰
전춘성 진안군수 취임 인터뷰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20.04.20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군과 군민을 위해 열심히 뛰고 또 뛰는 진안군민 모두의 군수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지난 4월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당선 된 전춘성 군수의 취임 일성이다. 전춘성 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진안군정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제 50대 진안군수에 당선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군민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800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군수재선거에서 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제50대 진안군수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모든 군민들과 여기 계신 공직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함께 경쟁했던 분들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선거 과정에서 나온 좋은 제안들은 제 공약이 아니더라도 군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 1년여간 전임군수의 부재로 인한 행정 공백이 존재합니다. 진안군을 위한 군정 5대 방향을 밝히셨는데 구체적인 설명 부탁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는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진안군 발전을 위해 군수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에 부응할 책무를 가슴깊이 새기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정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군정 5대 운영방안으로 그 첫번째는 풍요로운 진안 만들기입니다.

 이를 위해 진안고원 청정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 체험관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농업정책국을 신설, 진안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농업은 나라의 근본이며 생명의 뿌리입니다. 진안농업의 경쟁력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지 농업정책국을 만들어서 그 방법을 찾겠습니다.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농‧축‧임산물을 통합 브랜드화하고 지역주민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지역은 물론 대도시권의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것이 생산 농가의 소득을 높이면서 어려움에 처한 진안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 차별없는 행복한 진안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출산률은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안군은 이미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비율이 33%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대비 복지 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면서 맞춤형 돌봄 시스템 구축, 여성권익위원회 운영, 청년미래지원센터 신설 등으로 특정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누구한명 소외받는 군민이 없도록 살뜰히 살피는 복지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세 번째, 미래 인재를 키우는 진안을 만들겠습니다!

  국가의 큰 책임 중 하나가 우리 아이들을 훌륭한 어른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지역교육공동체와 민관 정책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교육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설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 때문에 진안을 떠나지 않고,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진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건립, 지역실정에 맞는 대학 학과 개설, 이들의 차별 없는 교통이동권 보장 등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네 번째, 힐링 1번지 진안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얼마 전, 마이산 탑사가 CNN 선정,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에 포함됐습니다. 마이산은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은 곳입니다.

 진안의 상징과도 같은 마이산과 메타세쿼이아길, 운장산, 구봉산, 용담호를 잇는 치유힐링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백운면 일대에 조성되는 산림치유원과 연계하면 힐링치유 1번지 진안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 번째, 군민이 만족하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민원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다변화 됨에 따라 단순히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는 수동적인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시스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열린 진안정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생활 공공서비스 통합지원 시행, 민원실 적극행정 서비스를 도입하겠습니다.

 또한,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열심히 일한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적극행정에 따른 공무원 처우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 이제 군수로 막 발디딤을 하셨는데 성공적인 군정운영을 통한 진안군 발전에 매진해 주시기를 바라고 마지막으로 군민과 공직자들을 위한 한 말씀 부탁합니다.

 ▲진안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임기 2년 동안 군정을 이끌기 위한 첫발을 이제 내디뎠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려운 지역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잘사는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함께하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군수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진안군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새로운 마음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진안=김성봉 기자

 

◆ 전춘성 진안군수는...

 1961년 진안생으로 진안중과 전주 전라고와 서해대학 관광과를 졸업했다.

1991년 진안군 지방행정서기보로 임용되어 진안군수 비서실장과 20014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행정지원과장, 진안읍장을 역임하고 2019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행정복지국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2020년 민선 7기 제50대 진안군수에 당선됐다.

엄순희 여사 외 1남 1녀를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