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홍석 작가의 작품들은 오가며 볼 수 있는 들풀, 들꽃등을 강렬한 시선으로 마주한다. 그 붓 자국마다 스며 있는 작가의 고단한 경험들이 사람들의 기억과 만나 다양하게 풀린다. 흘러내릴듯한 아크릴 자국들은 그 경험들을 되살리는 유체적인 장치다.
특히 자신이 겪어온 삶의 뒤안길에 남겨진 사물들을 다채롭게 묘사해 아름다움, 우울등으로 포착해낸다. 그래서 관람하는 이들은 작품들을 오랫동안 바라보며 우리 일상 속의 신비로움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
서홍석 작가는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수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제미술위원회 기획 초대전(조형갤러리, 서울), 2003 프랑스 국립살롱(SBNA)초대전, 국제미술위원회(루브르 미술관내 살롱전시관), 대한민국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건양대학교 조형예술과 겸임교수, 원광대학교 서양화과 강사 등으로 활동하였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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