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추세, 해경 특별 관리 실시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추세, 해경 특별 관리 실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4.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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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낚시어선 이용객이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경은 방역관리와 승선원 명부 확인 등 낚시어선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 군산해경 담당 항에서 출항한 낚시어선은 모두 197척으로 2천553명이 낚시어선을 이용했다.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두드러지던 지난 3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하지만 낚시어선의 경우 대부분 9.7t급 소형 어선에 최대 22명까지 승선하는 제한된 환경으로 감염 확산에 취약하고 일부 이용객은 수배 사실과 개인정보 노출을 꺼려 승선명부에 신원을 숨기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 주말에 해경이 점검한 결과 19일 오후 3시께 군산 비응항에서 낚싯배 이용객 A씨(44) 등 2명이 벌금 미납으로 수배 중이 확인돼 해경에 검거됐고 18일에도 A급 지명수배(횡령)가 내려진 B씨 등 3명이 해경에 검거됐다.

 조성철 군산해경서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주춤한 지금이 가장 중요하게 관리를 해야 할 때”라며 “코로나19가 완전하게 종식될 때까지 신원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낚싯배 방역관리 실태도 계속 챙겨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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