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통로가 좁고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 따라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신속한 자체 대응으로 상인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한다.
특히 설치할 ‘보이는 소화기’는 시장 내 소화기 함에 넣고 시장 내 상점이나 길목 등 눈에 띄는 곳마다 설치해 선제적으로 화재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설치한 규모는 순창시장에 보이는 소화기 6대, 복흥시장은 보이는 소화기 4대와 감지기 40대 등이다.
김현철 순창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때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 역할을 한다”면서 “상인과 시장 관계자는 보이는 소화기의 위치를 확인해 비상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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