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전주갑 당선자 “소통·겸손의 더 낮은 자세로 의정 활동 펼치겠습니다”
김윤덕 전주갑 당선자 “소통·겸손의 더 낮은 자세로 의정 활동 펼치겠습니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4.19 13: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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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소감은?

 ▲안녕하세요. 전주시 갑 국회의원 당선자 김윤덕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당선의 기쁨보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계시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위대한 국민여러분의 단합된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모아 낸다면 언제나 처럼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지난 4년 저에게는 와신상담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전주시민들께서 민주당과 저에게 내린 채찍을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또 준비해 왔습니다.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받아들이고 만들어내고자 했습니다.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이 원하는 전주의 희망을 만들어내고 보다 더 발전하는 전라북도를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해 왔습니다.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고 이제 다시 전주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국회의원 당선자로 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시민들을 향해 품어 왔던 마음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더 겸손하고 더 성실히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전주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김윤덕이 전주시민과 함께 다시 뛰겠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와 당선 의미는 무엇으로 보시나요?

 ▲지난 20대 국회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려는 야당의 발목잡기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습니다. 각 정당들의 목적에 따라 민생이 외면을 받았고 정부의 정책은 제자리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 전북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청사진이 만족할 만큼 열리지 못해왔습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원내 과반을 넘어서는 큰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전북에서도 10석의 의석가운데 9석이라는 압도적 선택을 해 주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승리에 도취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전북도민들이 만들어주신 이번 결과가 오히려 두렵기까지 합니다. 국민의 명령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면 언제든 채찍을 받아야 한다는 경험 때문입니다. 도민여러분께서는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도록 국회가 뒷받침하라고 명령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분열하지 말고 똘똘 뭉쳐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또 성공시켜 전북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내라는 엄중한 주문을 내린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당선자들이 더 혁신하고 노력을 기울여 전북도민의 주문을 책임감있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셨는데 그 요인은?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압도적으로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국민들께서는 문재인 정부의 믿음과 안정적인 국정수행능력을 보고 지지해 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검찰·사법개혁 등 현 정권이 추진하고자 하는 개혁에 지지를 보내주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전주시민 여러분께서 김윤덕을 선택해 주신 것은 문재인대통령을 지켜내고 성공시켜 전주와 전북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을 기조로 전북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정부 여당과 발맞추어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여당의 현직의원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김윤덕에게 보내주신 많은 성원에는 바로 산적한 전주와 전북의 현안을 해결하라는 요구의 목소리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 현재 지역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나요

  ▲전주시 갑 지역구에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될 현안은 ‘구도심 활성화’입니다. 전주시의 구도심은 젠트리피케이션과 관광객의 감소로 골목상권 깊숙이 들어오면서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아왔던 한옥마을이 쇠퇴를 거듭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옥마을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의 외연확장이 필수적입니다. 제가 공약으로 제시한 아중호수 테마파크 개발을 통한 관광지의 확대와 한옥마을과의 연계관광은 전주시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또한 한옥마을과 구도심 일원에 조선역사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구도심 일원의 조선관련 역사, 문화를 하나로 묶어 역사의 장을 만드는 사업이며, 최근 정부로부터 지정을 받은 ‘전주관광거점도시’와 연계하여 구도심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도 지역의 특성상 현미경 복지 정책을 통해 복지로부터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하는 것도 매우 시급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 앞으로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와 그 이유는 무엇이나요?

 ▲가장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원회’입니다. 저는 지난 19대 국회의원시절부터 故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하였던 국가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수행하였습니다. 당시 진행되었던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이전에 노력하였고, 혁신도시 시즌 2를 주장해 왔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국가균형발전’정책을 입안하고 그 관련 정책을 심의하게 됩니다. 전북의 현안인 새만금의 친환경적 조기개발을 비롯한 균형과 친환경적 국토 개발 심의를 통해 새만금의 발전을 앞당길 것입니다. 또한 혁신도시 시즌 2를 통한 공공이전의 추가 이전은 전북 제 3금융권 지정에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국 투자유치 공사, 국제 금융센터, 서민금융 진흥원 등의 금융관련 기관들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과 교통약자를 위한 대책 법안 마련도 저의 주요한 목표중의 하나입니다. 모든 시민이 행복한 지역을 상임위 활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해 내겠습니다.

 
 -앞으로 향후 4년동안 구체적인 의정활동 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첫째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서민경제, 특히 지방의 서민경제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방 도시 대부분이 겪고 있는 이러한 어려움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가중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자 문재인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헌법명시’를 국회에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하여 수도권과 지방간의 심각한 불균형을 타파하겠습니다. 지역인재 채용확대와 지방 소상공인들의 한숨을 덜어 주며, 지방대학을 되살리는 등의 구체적인 법안을 만들도록 할 것입니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이 준비하고 있는 혁신도시 시즌2가 지방 발전에 보다 안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되는 것을 뒷받침 하겠습니다.

  둘째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으로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이 주인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기득권세력들의 저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론이 극도로 분열되어 정치가 실종되어 국익과 민생마저도 정쟁의 도구가 되어버리는 참담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담당하는 일원으로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나아가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도와 적폐청산과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어 낸 후 다음에 들어설 새로운 정부는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 여러 정파가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화합과 통합을 이루어내는 정부이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정치의 답을 현장에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여쭙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에 담아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거창한 명제를 만들기보다는 시민들에게 묻고, 시민들이 필요한 것을 만들고 해결하는 것이 바로 현장 정치입니다. 현장정치! 국회의원 김윤덕은 어렵고 높은 존재가 아닐 것입니다. 시민들과 쉽게 만나 소통하겠습니다. 친하게 웃으며 전주이야기를 하는 낮은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어려운 이웃, 여성들과 청년들의 지위와 일자리, 장애인에 대한 편견, 치매로부터 온 가족 모두가 자유로운 전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번 총선 기간 지역민에게 내세웠던 공약 중 꼭 해결해야 할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자 하는 법안이 ‘전주특례시 법안’입니다.

 광역시 수준의 전주발전을 위해서는 ‘전주 특례시’지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980년대 광역시가 생겨나면서 국내 지역별 예산규모가 2분의 1, 많게는 3분의 1까지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광역시를 보유하지 못한 광역단체는 광역시를 보유한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소외를 받아왔던 것입니다. 지난 2019년 70여만 명이 넘게 서명에 참여했을 정도로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이었던 ‘전주 특례시’가 20대 국회서 멈춰있습니다. 책임지겠다는 국회의원은 많았지만 누구 하나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마련하고자 하는 ‘전주특례시’법안은 광역시가 없는 전북을 비롯한 강원도, 충북 등에 특례시를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될 것입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정부의 지원이 기존에 전북 한 개의 몫에서 두 개의 몫으로 늘어나게 되어 타 지역과의 격차가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전주와 전북의 예산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 도시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광역시 수준의 전주특례시지정은 전북과 전주시가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입니다. 호남권으로 묶여서 전북이 겪어왔던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도록 할 것입니다.

 
 -21대 국회에서 역할론과 전북 정치권이 나아갈 길을 부탁합니다.

 ▲21대 국회에 들어간다면 민생을 책임지고 국민의 명령을 지키는 국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국민을 위한다면 토론과 상생, 그리고 협력의 장을 열어야 합니다. 정치가 더 이상 분열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두울 것입니다. 국민의 명령아래 화합하고 토론하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는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지금 국민이 원하는 국회의원은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가라는 데로 가는 사람’입니다. 권력을 앞세워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국회의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전북의 발전을 외치는 정치인은 많았지만 실천을 하는 정치인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전북의 미래를 위한 탄소법, 금융중심지, 공공보건의료 대학원, 군산 일자리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북 정치권의 힘과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부터 앞장서 전북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전주갑 지역구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그리고 전주시민여러분!

 정말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지지와 성원으로 전주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모악산 오르막에서 힘내라며 사탕을 손에 쥐여주던 손길, 거리에서 차 창밖으로 손을 흔들며 응원해 주던 마음, 가족들 손을 잡고 투표장으로 향하던 그 발길, 소중한 시민 여러분의 그 은혜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한 분 한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넓고 따뜻한 시선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반칙이 없고 정의로운 나라, 모두를 포용하는 나라, 온 나라가 골고루 잘사는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전주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만들어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발전하는 전북, 행복한 전주를 김윤덕이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윤덕 당선자 프로필

 전북 부안출생, 전주남중·전주동앙고·전북대 상대 졸업, 문재인대통령후보 전북공동상임선대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전주갑지역위원장,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시민행동21 공동대표, 전북도의원,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준비위원장, 민들레학교 교장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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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쫘이밍 2023-10-07 07:26:30
쓰레기 같은 인간 시장 잡배보다 못한 인서 나가 d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