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연맹, “익산 A기업 청년노동자 사망 진상규명 하라”촉구
전국노동연맹, “익산 A기업 청년노동자 사망 진상규명 하라”촉구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4.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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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연맹, “익산 A기업 청년노 동자 사망 진상규명 하라”촉구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 비롯해 전국 10개 단체는 “익산의 A기업 청년노동자 죽음에 대해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은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를 비롯해 전국 10개 단체는 지난 17일 오전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의 A기업 청년노동자 죽음에 대해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은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A기업 청년노동자가 유서를 남기고 생을 달리한지 오늘로서 한달이다”며 “고인은 유서에 A기업은 사람다닐 곳이 아니다, A기업이 너무 싫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떠드냐” 등의 유서 내용을 남겼으며 친구들에게도 평소 선임들로 인한 회사내 유언비어와 언어적 괴롭힘을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A기업 모 관리자가 고인이 모두 책임지지 않아도 될 일로 퇴근 시간마다 시말서 작성을 강요했다는 증언까지 이미 나왔다”며 “이는 고인의 죽음이 단순한 죽음이 아니며 지속적인 괴롭힘이 있었음을 반증한다”고 밝히며 종합적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또한, “A기업측은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음에도 사측은 납득할 수 없는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가족에게 가장 먼저 했었어야할 사과도 없었으며, 숱한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에게 ‘회사 자체조사가 끝났고, 문제가 없었다’고 답한 뒤 지금까지 연락을 단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이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며 “익산지청은 즉각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근로감독에 나서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을 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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