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가 최근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 후 출산한 임산부에게 16일 응급장비 세트를 지급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응급장비 세트 지급은 임산부 안심플러스 홍보의 하나로 119 출동으로 걸리는 시간 동안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조치 또는 각종 화재 때 초기소화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함이다. 지급한 응급장비 세트는 차량용 소화기를 비롯한 16종으로 구성한 구급용품으로 구성됐다.
이날 임산부를 대신해 응급세트를 받은 가족 A씨는 “제가 부재 중일 때 새벽에 양수가 터져 위험한 상황에 빠른 판단과 신속한 처치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구급대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철 순창소방서장도 “구급차를 이용한 임산부뿐 아니라 안전사고와 화재 발생 때 대처능력 부족으로 위험에 노출된 노인단체 및 장애인 단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방활동 유공자 등도 교육을 활용해 응급장비 세트를 보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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