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전북도민을 대신해 당선자에게 바란다
200만 전북도민을 대신해 당선자에게 바란다
  • 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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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과 지역 경제 살리는 데 앞장서줘야

이번 4.15 총선에서 전북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도민들은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당리당략을 초월해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200만 전북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이 코로나 19 사태로 힘들어하는만큼 이번 당선자들도 힘을 한 데 모아 하루빨리 코로나 종식과 지역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해양수련원 방성신 교육전문경력관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 전체가 움직여야 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길 바란다”며 “지역 학생들이 전북에서 꿈을 펼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지역 경제 살리기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가 나와야 한다”며 “당선인으로서 도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하나하나 빠짐없이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원 정관호 씨는 “도민들이 현 정부에 힘을 실어준만큼 이제는 정부에서도 지역 대학생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다”며 “이 문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정치권과 대학, 공무원, 지자체 모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외된 문화예술에 대한 당선자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전북지역 당선자들이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북지역 독립영화계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랍니다.”

전북을 근거지로 독립영화를 제작해 온 박영완 감독의 바람이다.

15일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아침 일찍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박 감독은 “전북지역 독립영화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독립영화계는 물론 문화예술계 청년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당선자들이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전북지역에서 독립영화가 뿌리 내린지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열악한 환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면서 “어렵게 영화 제작을 이어가는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줄 아는 당선인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투표에 앞서 각 후보자의 공보물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자를 택했다”면서 “서울, 경기에 치중된 문화산업을 지역으로 분산시켜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당선자를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다른 도민들도 한결같이 “가뜩이나 힘겨워하던 전북 지역경제가 코로나 19 사태로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이번에 당선된 후보들이야말로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 인구 감소, 제3금융도시 등 응어리가 커지고 있는 지역의 숙제를 반드시 풀어내는 일꾼이 되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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