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월명야구장이 새롭게 단장됐다.
야구 명문도시 위상에 걸맞은 시설 보강으로 전국 대회 유치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명야구장은 연면적 1만3천176㎡에 지상 2층·관람석 9천석 규모로 지난 1989년 준공됐다.
지은 지 30년을 넘어 시설 대부분이 노후돼 안전에 문제가 많고 미관상 좋지 않아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열악한 시 재정으로 엄두를 내지 못한 상황.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문체부 주관 ‘2018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 18억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시비 18억을 보태 대대적인 개보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결과 구조체 보강공사를 비롯해 누수현상 제거, 내부 마감재 교체 및 화장실 리모델링, 경기장 내 안전매트펜스 교체 및 덕아웃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또한, 훼손이 심각한 외장마감과 의자를 각각 미장스톤과 새의자로 각각 교체했다.
군산시 체육진흥과 황관선 과장은 “군산월명야구장이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한 만큼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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