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내 삶의 산소이고 꽃씨다
독서가 내 삶의 산소이고 꽃씨다
  • 황현택 전북평생독서교육원장
  • 승인 2020.04.1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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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살고 있는 완주 이서 신지앵곡65-31길 삶의 텃밭엔 노란 유체 꽃·봄동 장다리가 코로나로 감옥살이 중인 내 육체에 신선한 산소로 내 삶에 꽃씨를 뿌리고 있다.

  중국 우한으로부터 불거진 코로나 19사태가 멀게만 보이더니 2달이 안 돼 바로 내 앞에서 독사의 모습으로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다. 다행히 현 정부의 신속한 대처 우리 국민의 슬기와 지혜가 합쳐져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독불장군 성격 때문에 확증환자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때 오랜 난관을 보낸 필자는 독자들께 누구나 어렵지 않게 난관극복실천방법을 제시하고자 나의 작금 일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대기 좋아하던 습관성 방랑자인 나다, 2월23일 이후 내 텃밭을 빼고는 정부 코로나 대처에 협조하기 위해 두문불출 중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텃밭과 정원의 생명체들과 친구가 된다. 밖으로 나가지 않는 대신 올해 발행약속한 지자체 도서원고 작성 또는 책(이순신 난중일기, 교양서적 1)을 읽는다. TV도 꽃씨 못지않게 답답한 내 마음의 친구다. 이로써 두문불출 50일을 극복하였다.

 “책으로 내 마음을 살찌우고, 위기난국을 극복하자.”를 실천한 셈이다.

 책에 관한 명언은 수없이 많다. 독서가로 유명한 고 김대중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군사정권으로부터 엄청난 압박받을 때 살려준 것이 독서라 했다. 또 안중근 의사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혓바늘이 선다고까지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 선진국사람들보다 책을 덜 읽는 것으로 통계조사에서 나타난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과 안 읽는 사람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특히 사고력 판단력 창의력 종합력까지 현대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데 생사를 가름하는 차이가 되는 것이다.

‘책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없는 벗이며,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무언의 진리를 생각하며 독서를 코로나19 방역으로 삼는 슬기 넘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지금 나이 80으로 치닫는 노인으로 코로나19 위험군에 해당하는 노인이다 이탈리아 같은 선진국도 코로나 사태에 인내심 없이 거리에 나온 노인들을 가차없이 단속원들로부터 당하는 꼴을 보고 노인으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무지한 노인들은 그런 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부디 노인들도 책과 친구삼아 곱고 예쁘게 늙을 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책은 가장 현명한 상담자이자, 가장 인내심 강한 선생님이다.’

  동화작가로 현재 전라북도 평생 독서교육원장 일을 수행하고 있다. 필자는 올해도 제7회 전북인물·문화유산 도서 독후감 쓰기 공모 시상식을 완주 이서 신지 앵곡길 콩쥐팥쥐마을 스카이리조트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전북 인이면 누구나 참여하며 전북인물 문화유산 관련 책 1권이면 응모할 수 있다.

 어려운 이때 사회거리두기 시책에 도움이 되고, 마음의 양식도 쌓는 본 대회 공모 독후감 쓰기를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독서는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실천이고 독서습관들이기가 중요하다.

 부디 이번 기회에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 난국 타개하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자랑스러운 전북 인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황현택 <전북평생독서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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