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休), 무형유산으로 지친 마음 달래보세요
휴(休), 무형유산으로 지친 마음 달래보세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4.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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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에 ‘휴(休), 무형유산’을 개설해 6월 22일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온라인 서비스는 국립무형유산원의 다양한 무형유산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해 국민이 무형유산의 가치를 친근하게 느끼고 누릴 수 있도록 다가가기 위한 시도다.

 이에 따라 이번 서비스에서는 우리 민족의 삶이 녹아있는 전승자들의 공연과 전시뿐만 아니라 전통 놀이, 공예 등 흥미로운 무형유산 전 분야가 망라돼 공개된다.

 지난 13일에는 명인들이 들려주는 우리 국악으로 거문고산조(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와 거문고병창을 선보였으며, 20일에는 눈으로 즐기는 신명 전통연희로 남사당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3호)의 살판, 무등놀이와 열두발놀이를 보여준다.

 27일에는 민간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놀이 개념으로 발전해 온 집단 춤인 강강술래(국가무형문화재 제8호)와 곡조가 유려하고 악곡의 짜임새가 있어 풍부한 호남 지역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남도들노래(국가무형문화재 제51호)를 공개한다.

 5월에는 오고무, 소리북 합주, 평택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강릉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진도씻김굿(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다시래기(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 대금정악(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산조(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를 감상할 수 있다.

 6월에는 연희집단 더광대의 ‘땅줄놀이’, 악단광칠의 ‘모십니다, 영정거리’, 임실필봉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이리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불화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자수장(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가사(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판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등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다채로운 영상을 추가로도 공개할 계획이다”며 “이번에 마련한 무형유산 영상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지금, 누구나 무형유산의 진수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감상하고 느끼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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