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봄철 인삼 밭 병해방제 관리 철저 당부
전북농기원, 봄철 인삼 밭 병해방제 관리 철저 당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4.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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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농업기술원은 봄철 배수가 불량한 인삼 밭이 장기간 습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면 잿빛곰팡이병 등의 피해가 발생하므로 봄철 인삼 재배지 병해 방제 및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인삼 재배지는 토양이 과습한 상태가 오래도록 유지됨에 따라 습한 포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의 병원균 밀도가 높아져 병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따라서 인삼이 출현하기 전에 적용약제를 관주나 살포하여 봄철 저온기에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이나, 입고병 등을 방제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태풍으로 바람 피해를 받은 인삼밭은 줄기 밑 두둑면이 깔때기 모양으로 홈이 파여 빗물이 홈에 고여 뇌두부분이 부패해 결주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4년근 이상의 인삼재배지는 두둑면에 복토해 습해로 인한 결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또한, 봄철 땅이 녹아서 물이 고이는 고랑이나 배수가 불량하고 습한 지역에서는 인삼 뿌리가 썩고 적색으로 변하여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적변삼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고랑의 배수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봄철 인삼 밭 관리는 겨울철 서리 발에 의해 얕게 묻혀있던 인삼 뇌두 부분이 땅 표면으로 노출되었을 경우 고랑 흙이나 깨끗한 흙으로 복토해 뇌두가 마르거나 부패되는 것을 막아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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