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들 코로나19 극복에 한마음 한뜻
군산시민들 코로나19 극복에 한마음 한뜻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4.13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 시민들이 앞다퉈 코로나19 극복에 뜻을 모아 감동이 되고 있다.

 나운2동(동장 고석권)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성관)는 13일 군산형 재난기본소득 300만원을 모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되는 군산사랑 선불카드(10만원)를 현금으로 환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저소득 취약계층 및 아동·청소년을 써 달라며 쾌척한 것.

이에 앞서 위원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집단 급식이 중단됐던 영구 임대아파트 이용객들을 위해 400만원 상당의 먹거리를 나운 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고석권 동장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해 준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확산돼 훈훈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미동 짬뽕특화거리 내 중식당 빈해원(대표 소란정)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군산시에 전달했다.

 빈해원은 지난 2018년 등록문화재 제723호로 지정된 군산시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이다.

영화 타짜,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소란정 대표는 “코로나19로 많은 이웃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산시 위생행정과 오숙자 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자영업자들이 이렇게 성금까지 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