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고창군,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4.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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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이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자 불시 현장점검에 나선다.

 13일 고창군 코로나19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고창경찰서와 합동으로 2인 1조 3개 점검반을 편성해 자가격리 의무 위반사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불시 현장점검은 자가 격리자가 정해진 위치를 지키는지 등 자가격리 의무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탈 의심 시 경찰과 협조해 무단이탈이 확인되면 고발조치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고창군 해외입국자는 12일 기준 22명이다. 입국자들은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 전용 리무진버스에 탑승해 전주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 후 전북도에서 제공한 버스로 남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하면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게 되면 고창군보건소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자택까지 이동한 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군에선 생수, 즉석밥, 라면 등 17개 품목의 생필품을 지원한다.

 군은 89명의 전담공무원을 통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어플리케이션 설치와 함께 매일 2차례씩 전화로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 여부와 생활수칙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고창군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자가격리지 이탈 시 코로나19 확산 등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가져오게 되므로 자가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지켜주길 바란다”며 “고창군은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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