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9포인트(0.56%) 내린 1,850.2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40%) 내린 1,853.30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는 14.33포인트(0.77%) 내린 1,846.37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824억원, 외국인이 26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7거래일 연속 코스피 '팔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에도 순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금요일'로 휴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경제지표 부진, 기업 실적 둔화 등이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났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이는 이미 지난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적과 경제 지표 영향을 고려하면 최근 코스피가 상승한 데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도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SDI[006400](-2.00%), 현대차[005380](-1.71%), SK하이닉스[000660](-1.66%), 삼성전자[005930](-1.22%), LG생활건강[051900](-0.99%), LG화학[051910](-0.93%), 네이버[035420](-0.90%)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29%), 셀트리온[068270](1.91%), 삼성물산[028260](1.7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22%), 보험(-1.49%), 종이·목재(-1.34%), 은행(-1.12%), 전기·전자(-1.12%), 화학(-0.89%) 등이 약세, 전기·가스(4.36%), 철강·금속(2.41%), 의약품(1.29%) 등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3%) 내린 610.4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22%) 내린 609.94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3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0억원, 외국인은 10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씨젠[096530](-2.70%), CJ ENM[035760](-2.23%), 펄어비스[263750](-1.02%), 케이엠더블유[032500](-0.82%) 등이 내렸다.
헬릭스미스[084990](1.56%), 에이치엘비[028300](1.0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5%), 스튜디오드래곤[253450](0.39%), 제넥신[095700](0.15%) 등은 올랐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