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각 선거구 이것이 쟁점이었다
4.15 총선 각 선거구 이것이 쟁점이었다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12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공약 빈약·후보들은 쟁점 나열만
각당 도당 전북공약 신선도 없어 눈살
일부 지역구 이슈 부각 공론화시켜 다행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현안에 대한 공약이 빈약하고 후보들은 쟁점만 나열, 공약과 인물로 선택하려는 유권자들의 기대를 빼앗아 갔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자제되는 분위기에서 어느 선거때보다도 쟁점이 부각되지 않고 눈에 띄는 지역공약이 생성되지 못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후보들이 각종 토론회 참여를 거부하면서 후보들을 평가하고 공약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는 평가이다.

 이런 분위기에서도 일부 선거구에서는 새로운 쟁점이 부각되면서 찬반 주장이 잇따르면서 지역현안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전주지역에서는 전주시청사 이전과 관련한 쟁점이 가장 핫한 이슈로 부각됐다. 새로운 시청사 부지와 관련 이해관계되는 단체들과 해당 주민들이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또한 대한방직 부지개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전주·완주 통합, 전주도심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황방산 터널 건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나 탄소법 관련 이슈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는 평가이다.

 군산에서는 모든 후보들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조 재가동 문제를 가장 핵심적인 공약으로 삼았으나 해법 제시는 제각각으로 원론적인 주장에 그치고 말았다는 평가이다.

 익산에서는 장점마을 등 환경문제와 넥솔론, 식품클러스터 활성화, 도청사 익산이전 등의 공약이 제시됐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는 단연 남원공공의대 설립이 가장 큰 이슈로 모든 후보가 필요성과 시급성을 공감하고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김제·부안에서는 새만금 해수유통 문제가 쟁점이었으나 그에 따른 대책과 해수유통 이후에 대한 대비책이 거론되지 않았다는 평가이다.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동부산악권개발 방안,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위기 대책 등이 이슈로 등장,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이 코로나19 쓰나미에 묻혀 공약들이 쟁점화되지 못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 또한 이슈를 이슈화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