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영달 전 의원이 리더십이 총선 정국에서 빛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장 전의원은 ‘보이지 않는 민주당의 총선 지휘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조용하지만 강렬한 행보로 전북 총선판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달 중순 전북도당 선대위 특별고문에 위촉된 그는 가끔씩 민주당 전북도당을 찾아 선대위에서 회의를 참관하거나 당직자들을 격려한다. 또 선거초반에는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유념사항들을 짚어주고 문재인정부의 냉엄한 국정현황을 설명하고 21대총선의 중요성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역할을 했다.
당초 민주당 전북도당은 장영달 특별고문을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하려 했으나 지난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형을 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장 특별고문은 일찌감치 중앙당으로부터 전북총선에서 좌장역할을 요청받았고 도내 10명의 후보들도 그러한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치권은 현재 민주당의 선거운동이 코로나 정국 속에서 차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 공을 장영달 특별고문에게 돌리고 있다.
안호영 이강래 상임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후보로 뛰고 있는 공동위원장들까지 전체 선거 지휘를 장 특별고문에게 맡겨놓고 부담없이 선거에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장 특별고문은 선거 지원연설은 물론 지지 요청 등 선거지원 행위를 일체 하지 못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낸 최규성 의원과 함께 안호영, 이강래 후보의 선거 운동 현장을 찾았다. 선거법의 제약을 받고있음에도 총선 시작 직전부터 틈새로 전국 90여개 지역을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장영달 특별고문은 “마이크를 잡을 수는 없지만 시민들과 후보들이 반겨줘 보람을 느낀다”면서 “코로나 정국 속에서 민주당 전북도당 후보들이 조용하고 차분하게 선거를 치르고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