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집, 주민 편의공간 탈바꿈 본격화
방치된 빈집, 주민 편의공간 탈바꿈 본격화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4.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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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주시 전주천서로 일대 빈집 밀집지역에 담벼락이 금방이라도 무너질것처럼 보여 주민들의 추가 사고의 우려를 낳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광복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전주시가 방치된 빈집을 주민 편의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도심 빈집정비 주민공간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2억6000만원을 빈집정비 주민공간조성사업에 투입해 빈집 11곳을 정비, 임대주택이나 쉼터 등 주민 편의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안으로 소유주와 사업 동의서 작성 및 협약을 체결하고, 리모델링 설계 및 공사를 오는 8월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임대주택의 경우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저소득층이나 학생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변시세의 반값에 임대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이르면 9월부터 가능하다.

 시는 지난 2월 최근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도심지역 빈집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 결과, 38곳 중 11곳의 빈집을 선정했다.

 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억9000만원을 들여 도심에 방치된 빈집 141개동을 정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2억4000만원을 들여 2곳을 반값임대주택으로 운영하고 주차장 5개소, 주민텃밭 6개소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정주환경을 악화시키는 빈집을 정비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여건을 향상시키고 주거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주민쉼터 등 주민들의 편의공간을 제공해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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