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무역조정지원사업’ 운영...FTA 피해기업 경쟁력 회복 지원
중진공, ‘무역조정지원사업’ 운영...FTA 피해기업 경쟁력 회복 지원
  • 고영승 기자
  • 승인 2020.04.1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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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정책자금·컨설팅·멘토링 종합 지원 서비스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는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무역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이 확실한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업력 2년 이상의 기업 중 FTA 상대국에 의한 수입증가로 6개월 또는 1년 간 매출액이 그 직전년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한 기업이다.

 중진공은 FTA(자유무역협정)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품목 내수 유입 증가로 인한 피해가 확인된 무역조정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지정일로부터 3년 간 △저금리 융자 △컨설팅 △멘토링을 지원한다.

 정책자금은 연 2.0% 고정금리로,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은 10년 이내, 운전자금은 6년 이내로 운용된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연간 60억 원 이내이며, 운전자금 한도는 연간 5억 원 이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경영·기술분야 일반 멘토링과 함께 수출전용 멘토링을 신규로 도입해 내수기업의 무역피해 극복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수출전용 멘토링은 △수출전략 수립, △바이어 발굴, △해외판로 개척 분야를 지원한다. 멘토링은 건당 5MD 이내, 기업당 최대 15MD까지 가능하며 전액 무료다.

 사업에 대한 상담예약, 온라인 신청 접수는 중진공 홈페이지(http://www.kosmes.or.kr)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하면 된다.

 김근영 중진공 전북본부장은 “FTA 협정 체결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높은 수입제품이 유입돼 고품질이 경쟁력인 중소벤처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FTA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업체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 지원으로 무역조정지원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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