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완주군의회 의장 등 무소속 임정엽 후보 지지 선언<종합>
민주당 소속 완주군의회 의장 등 무소속 임정엽 후보 지지 선언<종합>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4.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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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등원(소양·구이·상관) 완주군의회 의장과 이인숙·임귀현·소완섭 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군의원들이 10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완주·무주·진안·장수 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임정엽 후보 지지를 선언, 총선 막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호영 후보가 앞서고 임정엽 후보 추격적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투표일 5일을 남기고 막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최 의장과 이인숙 의원 등 전·현직 군의원들은 오전 11시 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한 임정엽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군 발전은 물론 무능과 불법을 심판하기 위해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기호 7번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 이유에 대해 “전북에서 가장 활력적이었던 완주군은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산업단지 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군민들의 일자리와 돈벌이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폐기물 매립장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악취로 군민들은 큰 고통을 받고 있다. 또한 선거때만 되면 전주시와 통합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은 더 이상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완주군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보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불법 선거운동과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남발한 덕분에 당선됐고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호영 후보의 6촌 동생은 거짓 뉴스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8만 건이나 보낸 것으로 드러나 옥살이를 했고, 친형은 1억 3천만원을 주고 상대 후보를 매수한 것으로 밝혀져 재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안호영 후보의 공약이행률이 24.6%에 불과하고,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에 약속했던 공약 가운데 4분의 3을 날렸다”며“더욱이 61개 공약 가운데 10개는 자발적으로 폐기한 것은 완주군민을 무시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고 천명했다.

이에 이들은 “정말 유능하고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기호 7번 무소속 임정엽 후보와 함께 완주군을 발전시켜 완주군민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겠다”며 “완주군을 풀뿌리 민주주의가 중앙정치로부터 독립하는 발원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현직에 있는 의원들이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중앙당에‘비상징계서’를 상정했지만 이에 앞서 정오께 민주당 중앙당에 이미 탈당계를 제출한 상태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전·현직 의원들은 최등원 現완주군의회 의장, 이인숙, 임귀현, 소완섭 의원, 임원규 前의장, 박웅배 前의장, 박항서, 유희빈, 박재완 前도의원, 이향자 완주군의회 前부의장, 최상철, 소학영, 박용규 前완주군의회 의원 등이 참여해 임정엽 후보 지지선언에 동참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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