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총선 격전지 군산, 남원·순창·임실 조직력·부재자 투표 향배 변수
전북 총선 격전지 군산, 남원·순창·임실 조직력·부재자 투표 향배 변수
  • 총선 특별취재단
  • 승인 2020.04.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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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군산과 남원·순창·임실 지역의 승부가 각 후보진영의 조직력과 부재자 투표 향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전주 MBC, JTV 전주방송 등이 공동으로 2차례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군산과 남원·순창·임실의 경우 민주당,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의 접전을 펼쳤다.

 정치권 모 인사는 9일 “지금 추세대로 라면 2곳 모두 1000표 이내로 당락이 결정될수 있다”라며 “어떤 후보가 지지층을 더 많이 투표에 참여시키느냐가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전주 갑, 을, 병 선거구 모두 불과 몇백표 차이로 승부가 결정났다.

10일과 11일 이틀동안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군산과 남원·순창·임실 선거구의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진영이 날선 공방전을 벌였다.

 지금까지는 민주당 바람과 무소속 후보의 인물평가 성격 차원에서 총선이 진행됐다면 총선까지 남은 기간은 각 후보 진영의 조직력 크기에 따라 결정될수 있다는 의미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국민의 투표 참여는 의무인 동시에 권리”라며 “그동안 있어왔던 선거 결과를 생각하면 사전선거 투표율에 따라 후보의 당락이 결정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전북총선 2차여론조사 결과는 군산과 남원·순창·임실 지역이 각 후보의 조직력에 따라 결정될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군산은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부동층이 5.8%에 불과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2.4%가 유보하고 있다.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의 남원·순창·임실은 당선 가능성에 있어서 20.1%가 부동층으로 남아있다.

 정치권은 “군산과 남원·순창·임실 선거구의 대혼전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라며 “선거 막판 민심과 함께 지지층을 투표 참여시키는 각 캠프의 노력에 따라 총선 결과가 영향을 받을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부재자 표심과 농촌 선거구의 특징에 따라 특정지역의 몰표 현상은 오차범위 접전의 선거구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불과 몇백차이의 박빙의 선거전에서 부재자 투표 결과는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라며 “무엇보다 부재자 투표는 어느 한쪽으로 쏠림현상 때문에 여론조사결과와 전혀 다른 양상을 띨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는 전북도민일보를 비롯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1차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2차 4월 5일부터 7일까지 양지역 18세 이상 성인남녀(군산 1차 500명 2차 504명, 남원·임실·순창 1차 501명 2차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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