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김성주 후보 관련된 입찰담합 의혹 신속한 수사 촉구
정동영, 김성주 후보 관련된 입찰담합 의혹 신속한 수사 촉구
  • 총선 특별취재단
  • 승인 2020.04.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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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생당 후보(전주시병)가 김성주 후보와 관련된 입찰담합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 후보는 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김성주 후보가 전북도의원 시절 자신이 대주주이던 한누리넷이 관공서 입찰을 따내기 위해 여러 컴퓨터 회사와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드러났다”며 “검찰이 공공 시장에서 입찰 담합으로 시장질서를 교란한 행위에 대해 신속히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감옥에 간 것도, 박근혜 대통령도 도덕성 문제로 무너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깨끗한 사람이라는 국민들의 신뢰가 국정운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문제는 상대 후보자의 관한 문제를 넘어선다. 공직자란 어떤 것 인가라는 정의문제, 선출직 공직이 일반 일자리와 어떻게 다른가 하는 근본 문제”라고 설명했다.

 정동영 후보는 김성주 후보의 도의원시절 전북도내 IT관련 입찰 내역을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김 후보가 설립하고 대주주이던 한누리넷과 I업체, H업체가 경제공동체를 이뤄 서로 들러리 입찰을 서는 방식으로 여러 관공서에 입찰해 낙찰받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다수 발견됐다.

정동영 후보는 “수사권이나 감사권이 없는 일반인이 살펴봐도 이들의 입찰 담합 사례가 10여 건이 넘는다. 미국에서는 주가조작과 입찰담합 등 자본주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행위는 강한 처벌을 받는다“며 관계 당국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성주 후보측은 “2006년 전북도의원이 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회사의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상대후보가 의혹과 음모처럼 제기한 도의원 당시 질의는 해당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도정 발전을 위한 정책 질의였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짜깁기하고 맥락을 무시한 악의적 주장에 대해서는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필요시 엄정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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