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자가격리자 불시 현장 점검반 운영
전북도, 자가격리자 불시 현장 점검반 운영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4.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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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가 자가격리자 불시 현장점검 등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도민안전실 직원 16명, 4개 반으로 구성된 ‘자가격리자 불시 현장 점검반’을 구성해 10일부터 17일까지 시·군 관리 실태와 자가격리자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불시 현장점검은 자가격리자가 정해진 위치를 지키는지 등 자가격리 의무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격리자의 어려움 등 의견을 수렴해 애로사항을 해소할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점검은 전담공무원 1:1 매칭 및 편성으로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실태, 전담팀·보건부서·경찰과의 핫라인 구축 상황, 재이탈자에 대한 처리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게 된다.

이같은 특별 관리 조치는 최근 도내에서 격리이탈자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됨에 따라 진행된다.

실제 지난 2일 임실에서 이탈자가 발생한 이후로 4일 군산 베트남 유학생, 5일 익산 해외입국자 등 현재까지 7명의 격리이탈이 발생했다.

도는 격리장소 무단이탈, 격리조치 거부 등 위반 행위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하고 있으며, 24시간 모니터링 등 격리이탈자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자가격리지 이탈 시 코로나19 확산 등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가져오게 되므로 자가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4월 8일 18시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는 1천137명으로, 이 중 국내 발생은 82명이며, 해입 입국은 1천55명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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