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연화정 재건축 본격화
전주 덕진공원 연화정 재건축 본격화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4.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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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에 설치돼 있는 연화정이 재건축 공사를 위해 철거작업에 돌입한 9일 건축 공사 관계자들이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해 철거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전주 덕진공원에 설치돼 있는 연화정이 재건축 공사를 위해 철거작업에 돌입한 9일 건축 공사 관계자들이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해 철거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전주시민과 40여 년간 함께한 덕진공원 대표 건축물 ‘연화정’이 전통 정원과 한옥 등 전주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 재건축된다.

 전주시는 9일 덕진공원 연화정 철거작업에 돌입, 연화정 재건축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철거작업은 이날부터 16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된다.

 지난 1980년 건립된 연화정은 3층 높이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한식기와를 얹은 형태로,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받았다.

 시는 연화정 재건축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상태며, 철거 뒤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건축될 연화정은 연못 중앙부 기존 섬을 넓혀 건축면적 393.75㎡(120평) 규모 전통한옥 형태로 들어선다.

 시는 덕진공원 연화정 재건축과 연화교 재가설이 완료되면 덕진공원이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연화정의 철거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덕진공원을 전통정원으로 탈바꿈시켜 전통, 생태, 문화가 꽃피는 전국 최고의 관광거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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