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순 작가의 ‘또랑내 풀한포기 머그에 담다’ 전주공예품전시관서 12일까지 전시
국기순 작가의 ‘또랑내 풀한포기 머그에 담다’ 전주공예품전시관서 12일까지 전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4.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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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힐링’을 주제로 대관전시를 시작한다. 첫번째로 국기순 작가가 오는 12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1관에서 ‘또랑내 풀한포기 머그에 담다’ 전시를 진행한다.

 국 작가는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평소 소소하게 만들어온 생활도자기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시 취지를 전했다.

 국 작가는 조합토와 조형토를 주재료로 다루며 특히 판기법과 코일링 기법을 이용해 독특하고 창의적인이면서도 실생활에 유용한 물품들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어릴 적 추억이 담겨 있는 또랑내의 작은 풀 한포기를 작가만의 독특한 기법과 컬러로 머그와 기타 생활도자기에 담았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마저 거리두기가 생기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돼 전시 공간 한 켠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방문객들은 작가가 직접 만든 머그잔에 언제든 차를 따라 마실 수 있어 작가가 생각한 ‘힐링’의 개념을 완성시켰다.

 국 작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음의 거리두기로 변하지 않기 위해 틈틈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차를 나눌 수 있는 생활도자기는 그런 점에서 편안한 쉼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소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를 관람하는 방문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개인소독을 입장 전 실시해야 한다. 또한 도슨트의 지시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m 간격을 유지하며 감상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산업팀(063-282-8886)으로 문의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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