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경기장 야구장 ‘종합스포츠타운’ 밑그림 그리기 착수
육상경기장 야구장 ‘종합스포츠타운’ 밑그림 그리기 착수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4.09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들어서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9일 전주시는 “전주 육상경기장 증축 및 야구장 건립사업’추진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기본설계는 설계공모 당선작 ‘드림포레스트’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지난 2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심사 전 과정이 전주시 공식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된 바 있다.

 드림포레스트는 입면디자인의 상징성이 전통문화역사도시인 전주 이미지에 부합하고,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담고 있다. 또 전체적인 동선이 경기관람에 좋고, 외부공간과의 연계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기본설계 착수 뿐만 아니라 토지 매입 역시 88%의 매입률을 달성하는 등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토지매입은 편입토지 전체 4만472㎡(17필지-사유지14,국유지3) 가운데 3만5205㎡(12필지)에 대해 마쳤다. 나머지 1984㎡(2필지) 매입을 위한 협의는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이번 기본설계용역에 이어 오는 6월부터 환경·교통·재해·실시계획인가와 건축허가, 건축·경관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시비 630억원·지방채 270억원 등 총 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1년 6월 착공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종 육상경기장은 1만5000석, 야구장은 8000석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전주시 최무결 생태도시국장은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고 스포츠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건립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