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외계층 밑반찬 나눔 봉사
정읍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외계층 밑반찬 나눔 봉사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4.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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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봉사가 계속되고 있다.

정읍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순아) 회원들은 지난달 마스크 대란으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수제마스크를 제작해 전달한 데 이어 밑반찬 봉사에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9일 시에 따르면 12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9일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정성을 담은 밑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밑반찬 나눔 행사는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일환으로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2회 저소득층 50세대에게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사업이다.

봉사자들은 전통시장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함으로써 지역경제 살리기와 어려운 이웃돕기를 동시에 실천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지속해야 한다는 정부 요청을 고려해 회원들은 2단체씩 교대로 여성봉사관에 모여 김치를 비롯한 계절에 맞는 밑반찬을 조리했다.

특히, 이날 봉사에는 유진섭 시장의 배우자 오명숙 여사도 밑반찬 재료 손질부터 포장까지 직접 참여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사랑과 희망을 담은 밑반찬은 회원들이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으며, 안부도 확인하고 말벗도 되어주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순아 회장은 “코로나 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 위해 밑반찬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며 “늘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2개 소속단체로 구성된 정읍시 여성단체협의회는 해마다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코로나 19 극복 성금 기탁 등 지역사회발전에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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