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후보 쓰레기줍기 봉사 선거운동
이상직 후보 쓰레기줍기 봉사 선거운동
  • 총선 특별취재단
  • 승인 2020.04.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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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의 주요 이슈가 코로나19로 매몰된 가운데 착한 선거운동이 뜨고 있다. 쓰레기 줍기, 코로나 방역 등 봉사활동을 접목한 선거캠페인이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을(서신, 효자, 삼천)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이상직 후보 측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3명씩 2개 조로 나눠 20리터 쓰레기 봉투, 집게 등을 들고 주요 거리와 삼천 변 등을 훑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활동도 펼친다. 효자동 KT사거리와 미르피아 산부인과, 중인동의 도로변과 모악산 주차장, 서신동 이마트와 주민센터 등 평소 주민 발길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또 주변 상가를 찾아다니며 출입문 손잡이 소독을 해준다.

 이상직 후보 측은 출·퇴근 시간대 거리 유세도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조용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차량 스피커 방송도 없고 시끄러운 음악이나 율동도 찾아볼 수 없다.

 선거운동원들도 손피켓만 흔든다. 횡단보도에서는 노약자나 장애인의 통행을 돕기도 한다. 주민들이 건의, 민원 사항을 얘기해 주면 이를 꼼꼼하게 메모해 후보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시민들은 이처럼 조용한 선거운동을 반기는 분위기다. 시민 황정근(52, 자영업)씨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고 심란하다. 이런 상황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사람들은 외계인 같다”며 “조용하고 겸손한 선거운동이 맘에 든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선거운동원들이 와 실내외 소독까지 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상직 후보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시민들 생각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코로나가 덮친 재난상황이니 조금은 자제하면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선거운동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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