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2차 여론조사] 남원·순창·임실 오차범위 접전...남원, 임실 다른 민심 주목
[4.15총선 2차 여론조사] 남원·순창·임실 오차범위 접전...남원, 임실 다른 민심 주목
  • 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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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후보 47.9%, 이강래 후보 43.2%

전북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중 1곳인 남원·순창·임실 선거는 투표함을 열 때까지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JTV, 전주MBC가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오차범위의 접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남원시와 순창군, 임실군 등 3개 시·군으로 묶여 있는 복합선거구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복합선거구의 특징의 하나인 소지역주의가 남원·순창·임실 선거의 성패를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47.9%를 기록해 민주당 이강래 후보의 43.2% 보다 오차범위에서 4.7%p 앞섰다.

 또 정의당 정상모 후보는 1.9%로 무소속 방경채 후보는 0.2%를 기록했으며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의 무응답층은 6.8%에 불과했다.

 남원·순창·임실 선거가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의 양자대결로 진행되면서 무응답층이 줄어드는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선가능성에 있어서 민주당 이강래 후보가 41.1%로 무소속 이용호 후보의 38.1%로 보다 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남원·순창·임실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집권여당론과 무소속 이용호 후보의 의정활동 평가를 두고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라며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되는 기간동안 민심의 흐름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같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남원과 순창,임실 지역의 다른 민심을 주목했다.

남원의 경우 민주당 이강래 후보의 지지율이 39.2%인 반면 무소속 이용호 후보의 지지율은 52.1% 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임실군에서는 민주당 이강래 후보의 지지율이 49.9%,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39.9%, 순창군에서는 이강래 후보가 47.7%, 이용호 후보 44.3% 였다.

 남원시 민심이 무소속 이용호 후보의 지지율을 밀어올렸지만 임실군에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지지율이 50% 지지율 확보의 실패가 이유가 됐다.

정치권은 따라서 총선까지 6일동안 민주당 이강래 후보는 남원에서 민심 확보가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임실지역 공략 여부가 총선 당락을 결정하는 승부수로 보고 있다.

 연령별 지지에 있어서는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60대 이상 54.1% 지지를 얻은 반면, 29세 이하에서는 26.9%의 낮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이강래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45.8%, 45.2%의 지지를 받았지만 30대에서 평균지지율 보다 낮은 37.0%를 얻는데 그쳤다.

 남원·순창·임실의 정당지지도에 있어서는 민주당이 75.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정의당 8.5%, 국민의당 1.6% 순이었다.

 비례정당은 더불어시민당이 4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정의당 14.0%로 열린민주당 10.8%, 미래한국당 4.0%,국민의당 2.7% 순이었다.

 ■여론조사 방법

 2차 여론조사는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 의뢰로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4월 6일부터 4월 7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임실·순창 지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유선RDD(Randdom Digit Dialing)와 무선가상전화 방식(유선 9%·무선 91%)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하여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조사하였다. 가중보정을 위해 2020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하였으며 응답률은 27.0%(유선 16.0%, 무선 29.1%)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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