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송교창 프로농구 ‘최고의 별’ 뜨나
전주KCC 송교창 프로농구 ‘최고의 별’ 뜨나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4.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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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20일까지 MVP투표, 득점·공헌도 부문 등 1위, 김종규·허훈과 3파전 주목

 전주KCC 송교창이 프로농구 ‘최고의 별’로 뜨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농구 2019~2020 시즌이 조기 종료된 가운데 한국농구연맹(KBL)은 10일까지 기자단(118표)을 대상으로 MVP(최우수선수)와 감독상, 신인상 등 투표를 진행해 20일 시상한다.

농구팬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MVP는 전주KCC 송교창(24)과 원주DB 김종규(29), KT 허훈(25) 3파전으로 혼전 양상이다.

통상 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MVP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6차례에 불과했다. 관례로만 따진다면 정규리그 공동 1위를 이끈 연봉킹 DB 김종규에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어시스트 부문 1위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KT 허훈, 득점과 공헌도 부문에서 1위에 오른 KCC 송교창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KCC 송교창은 올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프로농구가 시즌 조기 종료됐지만 송교창은 생애 첫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4.1점을 기록했던 송교창이 이번 시즌에서 평균 15점을 넣으며 14,9점을 넣은 KT 허훈과 치열한 득점경쟁에서 이겼다. 리그 중단 전 2경기에서 송교창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고교생 신분으로 2015년 프로에 입문한 송교창은 이번 시즌 공헌도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누적출전 시간에서 역시 1위에 올랐다. 또한 포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수비에서도 노하우를 쌓으며 급성장을 이뤘다.

두드러지지 못한 4위의 KCC 팀 성적으로 기록 행진이 부각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다재다능함과 꾸준함으로 올 시즌을 내실 있게 장식한 송교창에게 표심이 얼마나 쏠릴지 관심이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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