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인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기세가 파죽지세의 형국이다.
정읍 고창 선거구는 고등학교, 대학교 동기의 맞대결, 정치신인과 중진의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치 신인인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3선의 민생당 유성엽 후보를 2차 여론조사에서 격차를 더 벌리며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도민일보를 비롯 전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실시한 21대 총선 전북지역 2차 여론조사 정읍·고창 지역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64.8%로 25.5%를 기록한 민생당 유성엽 후보 보다 39.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차 조사 윤준병 49.8%, 유성엽 29.4% 보다 더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나 윤 후보의 독주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결과는 정치신인에 대한 기대감과 문재인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을 위해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에 따른 것으로 분석돼 투표일 최종 표심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윤준병 후보 70.5%, 유성엽 후보 26.1% 등으로 전체 결과보다 윤준병 후보와 유성엽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져 유 후보의 긴장감을 더했다.
윤준병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50대(73.1%)에서 특히 높게 나타난 반면, 유성엽 후보는 18세~29세 이상(29.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정읍지역에서 64.8%, 고창지역에서 64.9%의 높은 지지도를 나타낸 반면, 유 의원은 정읍지역에서 28.0%, 고창지역에서 20.7%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이는 복합선거구의 소지역주의 투표성향이 크게 작용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투표 참여 의향 조사에서는 적극적 투표층이 82.1%, 소극적 투표층 10.0%, 투표 의향 없음 2.6%, 투표 결정 유보 2.0%로 나타나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율이 예상됐다.
후보 지지 강도 조사에서는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3.8%이며, 후보별 지지 강도는 민주당 윤준병 후보 지지자가 8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준병(민주당) 후보가 60.2%, 유성엽(민생당) 후보 16.2%, 없음/모름/무응답 23.6%로 나타나 윤준병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69.3%로 압도적 지지를 받는 등 텃밭임을 증명했다. 이어 정의당 8.8%, 민생당 6.2%, 미래통합당 3.1%, 국민의당 1.7%, 민중당 1.2%, 기타정당 1.5%, 없음/모름/무응답 8.3%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이 40.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정의당 11.2%, 열린민주당 11.1%, 민생당 7.0%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후보자 선택시 중점 사항으로는 ‘지역을 대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5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정부/여당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 40.8%,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겠다’ 4.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방법
2차 여론조사는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 의뢰로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4월 6일부터 4월 7일까지 전라북도 정읍·고창 지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유선RDD(Randdom Digit Dialing)와 무선가상전화 방식(유선 9%·무선 91%,)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하여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조사하였다. 가중보정을 위해 2020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하였으며 응답률은 21.2%(유선 12.6%, 무선 22.8%)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총선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