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매력을 찾아온 신중년 세대들이 남원에서 느낀 시간과 새 삶을 향한 체험이 담긴 ‘남원에서 살아보기(퍼블리터·1만5,000원)’이 출간됐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관광벤처 패스파인더가 기획한 이 책은 작년 6월에서부터 9월까지 16명의 신중년들이 남원을 여행한 기록이다. 책에는 일거리, 할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등과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남원시 공무원들의 조언, 귀촌인들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실상사 도법 스님의 어록, 이미 남원에서 저마다의 삶을 개척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은 ‘가 보면 살고 싶어지는 남원의 매력’, ’남원살이를 위한 몇가지 제안’, 실전! 한 달 살아보기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등 3개의 챕터로 이뤄져 있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지역에 이미 거주하거나 귀농·귀촌한 사람들의 관점이 아니라 타지에 거주중인 신중년들의 입장이 담겨 있다. 남원에 관심있고 오고 싶어하는 이들의 입장과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둘째는 ‘남원 지리산’이라는 지역에 대해 읽는 이들의 궁금함을 채울 수 있는 과정을 담았다. 개인적인 힐링과 지역을 알아가는 여행, 퇴직 전후로 전환 탐색 여행, 지역에 사아보기를 모색하는 여행 등 신중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하고 단계적인 필요에 대해 답을 담는다.
셋째는 신중년들뿐만 아니라 남원 시청의 현장공무원들의 의견, 열정을 가지고 공공 및 민간 기관에서 활동하는 주민들, 남원으로 귀농한 이들의 귀중한 경험들이 함께해 실질적인 도움을 더한다. 특히 창업 관련 아이템 및 아동 교육 분야, 취미 및 학습활동이 가능한 공간들에 대한 정보도 알차게 담겼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16명의 50+세대가 보고 듣고 만나고 가본 경험을 생생하게 담은 지역살이 프로포즈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여행처럼 시작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열여섯분의 패스파인더 이야기가 담긴 ‘남원에서 살아보기’는 남원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만든다. 한분, 한분이 남원 시장을 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