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허위 마스크 판매 사기 20대 구속기소
전주지검, 허위 마스크 판매 사기 20대 구속기소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4.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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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판매를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8일 전주지검은 “사기 혐의로 A(2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8일부터 9일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린 뒤 구매 의사를 밝혀온 피해자 3명으로부터 총 47만5천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전에도 인터넷상에서 물품 사기 행각을 벌여왔으며,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사기물품을 마스크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A씨는 지난 2월 8일부터 3월4일까지 그래픽카드나 에어팟, 아이패드 등을 판매한다고 허위글을 올려 6명으로부터 195만여 원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A씨는 “인터넷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이용해 저지른 범죄인 점을 고려했다”며“앞으로 전주지검은 코로나19 관련한 유통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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