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계의 그리운 작가 28명의 삶을 조명한 ‘그리운 그 작가’
한국 문학계의 그리운 작가 28명의 삶을 조명한 ‘그리운 그 작가’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4.08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론인이자 출판평론가인 조성일 작가가 쓴 ‘그리운 그작가(지식여행·1만3,800원)’에는 세상을 떠난 28명의 작가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저자는 서평 전문지 ‘책과 삶’에서 2년 반 동안 연재됐던 기획 ‘그리운 작가’를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작가들의 삶의 궤적을 천천히 살피고 충실하게 그려낸다. 단지 작품만으로는 알 수 없는 작가들의 실제 삶,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 이야기 등을 담았다.

 스물여덟 명의 작가 중에는 우리 고장의 문인인 최명희 소설가와 서정주 시인도 포함됐다. 고창과 부안에서 학업을 마친 서정주 시인의 생가와 남긴 시작(詩作)노트, 전주시 풍남동의 최명희 소설가 생가 터는 지금은 떠난 우리 고장 작가의 흔적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홀연히 떠난 그 작가가 그립다. 그리움이 쌓이면 사무치게 보고 싶다던가. 그래서 나는 우리 기억 속에 깊이 들어앉은 ‘우리가 사랑했던 그리운 그 작가’를 찾아 기행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성일 작가는 강원도 출신으로 언론사와 잡지사 편집장을 지내고 지금은 출판 평론가로 저술, 번역,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 ‘100년후에 다시 읽는 독립선언서’, ‘기형도 시 세계로 만나는 광명’등이 있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