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막대하게 피해를 보는 관광업계 지원에 나선다.
군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행사 등 관광 관련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4억4천100만원을 확보하고 이들 업체의 홍보·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2020년 2월 말 기준 군산시에 등록된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객 이용시설업·국제회의업·놀이동산시설업·관광 편의시설업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체로 지정된 6개 분야 147개 업체다.
단, 동일 업종 내 동일 대표인 경우 1개 업체만 해당된다.
지원 규모는 업종별 종사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종사자 수가 3명 이하면 최대 250만원, 4명 이상~6명 이하면 최대 300만원, 7명 이상인 경우는 최대 400만원이다.
지원 분야는 홈페이지·유튜브 등 제작비 및 홍보비, 전광판·신문 등 광고비, 배너·현수막 등 홍보 물품 제작 비용 등이다.
시는 1차로 이달 24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고 자격 요건에 따른 사업자 선정 후 최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서광순 과장은 “실의에 빠진 관광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침체한 관광 활성화를 위헤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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