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코로나19 해외 유입 원천 차단 총력
전북소방본부, 코로나19 해외 유입 원천 차단 총력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4.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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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해외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 1·2여객터미널에 소방대원 14명을 24시간 배치해 해외입국자를 입국에서부터 검사, 의무격리, 귀가까지 원스톱 관리하고 있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도내로 이동한 해외입국자는 총 653명(내국인 423명·외국인 23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을 국가별로 살펴 보면 베트남이 2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84명, 호주 42명, 필리핀 40명, 캐나다 30명, 인도네시아·중국 25명, 일본 24명, 말레이시아 19명, 영국·몽골 15명 등의 순이었다.

 도내에 거주하는 해외입국자 전원은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를 통해 유증상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정병원에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고, 무증상자는 전용버스를 통해 도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전용버스를 통해 도내로 들어온 해외입국자 전원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차한 뒤 119구급차량 등을 이용, 각 시군의 임시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일 내외로 의무격리된다.

 이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지정병원으로 이송되고, 음성일 경우 본인 거주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음성 판정을 받아 임시시설을 퇴소한 경우에도 입국일 다음날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1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영근 본부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해외입국자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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