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용진읍에 찾아온 ‘코로나 천사들’
완주 용진읍에 찾아온 ‘코로나 천사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4.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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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깁니다, 힘내세요!”

 완주군 용진읍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단체와 주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용진읍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중인 용진읍 성광교회(목사 오양록)가 이달 초 용진읍사무소를 방문, 코로나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용진읍 소재 (유)아이비철망(대표 백일봉)도 인근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해달라며 구입비용 1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용진읍 자율방범대(대장 배균섭)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30포를 전달하기도 했다.

 용진읍 부녀회 임원 K씨는 코로나 방역에 고생하는 직원들과 단체들을 격려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해달라며 50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황급히 읍사무소에 봉투를 건네고 나간 32년생의 고동현 어르신도 있다. 어르신은 현금 30만원과 함께 대구의 간호천사들에게 보내달라는 글을 남겼다.

 강신영 용진읍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여러 단체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우리사회의 희망을 느낄 수 있다”며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용진읍은 기탁받은 성금과 물품에 대해 마스크 및 생필품을 구입,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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