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 국회의원 적임자인가
내가 진정 국회의원 적임자인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4.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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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4년마다 치러지는 총선은 어김없이 예정돼 있다.

 빼앗긴 들에도 어김없이 우윳빛 목련꽃이 피고, 노란 개나리꽃이 온 대지를 수놓고 있다.

 형형색색 꽃이 피고 새순이 오르는 4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민심은 흉흉(洶洶)한 가운데에서도 국회의원에 나서기 위해 익산지역에서는 11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후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얼굴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익산갑 선거구는 5명, 익산을 선거구는 6명, 11명의 후보는 누가 시키지도 않은 아침 일찍부터 거리유세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11명의 후보자는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각기 다른 색상을 총동원하고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 후보는 전북도청 익산 이전, 구도심 활성화,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 장점마을 문제 해결, 물류거점도시 조성, 홀로그램개발사업 완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환경친화·복지도시 조성, 만경강 국가정원 조성,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국가식풀클러스터 2단계사업 추진, 새만금 배후도시 특성화, 경마공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공약이 제시됐지만 이번 총선에 나선 11명의 후보가 제시한 이 같은 공약은 어찌 보면 익산시민과 익산시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다.

 또한,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제시한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자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현혹시킬 것이 아니라 내가 제시한 익산의 주요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정치권 및 중앙정부와 연계해 차질없이 추진 가능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적임자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번 총선에 나서기 위해 무턱대고 이것저것 공약으로 제시할 것이 아니라 나의 역량과 나의 힘으로, 과연 내가 제시한 것들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후보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주문하고 싶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곤두박질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싱그럽고 따스한 봄날 시민들이 움츠리고 있다.

 익산시민들은 비록 움츠리고 있지만 이번 총선에 나온 인물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또한, 여러분이 제시한 공약 역시 꼼꼼히 살피고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11명의 후보, 내가 진정 국회의원 적임자인가를 깊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김현주 기자 (제2사회부 익산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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