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온정 동참 줄이어
코로나 극복 온정 동참 줄이어
  • 장정철·설정욱·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4.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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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사회단체, 종교계까지 성금기탁에 동참하며 마음을 담은 정성을 베풀어 극복 의지를 심어주고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 성금 5천만원 기탁, 미사도 무기한 중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미사를 전면 중단한 천주교 전주교구가 성금 5천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탰다.

이번 성금은 천주교 전주교구 사제들의 생활비를 모금해 마련한 것으로 전북도는 취약계층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6일 전북도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송하진 지사, 천주교 전주교구 관리국장 권순호(야고보)신부, 사목국장 김원중(안토니오)신부, 김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지난 5일 ‘주님수난 성지주일’ 미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2일 ‘주님부활절 대축일’ 미사도 김선태 천주교 전구교구장 주교의 주례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는 등 미사 중지 기간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장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관리국장 권순호 신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전북도와 각 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종교가 지닌 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모범이 되어 주신 데 대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 표한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강한 힘이 되고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에게도 큰 위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전주교구는 신부님 223명과 신자들이 모은 1억4천400만원의 성금을 최근 대구지역과 안동지역에 각각 5천만원씩 기탁했고, 4천400만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다.

 

▲바르게살기 전북도협의회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북도협의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755만원을 기탁했다.

전북도는 6일 바르게살기운동 전북협의회가 전북도청을 방문해 전북임원과 시·군협의회에서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755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홍종철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북도협의회장, 서영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

전달된 성금은 면역력이 약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면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홍종철 도 협의회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시는 송하진 지사님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이웃과 함께하고 싶어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 전주시에 코로나19 성금전달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회장 양관식)는 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협회에서 양관식 회장, 이재수 부회장, 김은식 협회 이사, 이상건, 김용희 위원 대표가 참석했다.

양관식 회장은“전국에서 최초로 착한 임대운동,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에 힘쓰는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협회는 전 회원이 코로나19 극복 운동에 적극 동참해 하루빨리 안정된 삶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승수 시장은“어려운 형편에서도 성금 기탁에 감사드리며, 성금은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며 “앞으로 전기공사 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해 정책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BMW 내쇼날모터스 임직원, 코로나19 예방물품 긴급 지원

BMW 내쇼날모터스 전북지역 임직원들은 6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본부(본부장 문정훈)에 코로나19 예방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이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본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단체생활을 하는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체온계 구비가 절실했다”면서 “BMW 내쇼날모터스 임직원들은 자체 모금활동으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체온계 5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문정훈 본부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철·설정욱·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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