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 “중진의원의 힘 필요하다”
정동영 후보 “중진의원의 힘 필요하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4.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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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후보(민생당·전주시병)가 “20대 국회에서 19대 국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전북 발전 성과를 거뒀다”며 "중진의원들이 20대 국회에서 한 것이 뭐 있냐"는 김성주 후보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김성주 후보는 지난 3일 중앙선관위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난 4년 동안 전북은 없었다. 다선 의원들이 내가 모든 문제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라고 주장하고 유권자들의 표를 받아서 국회에 들어갔지만 지난 4년 동안 전북은 정치적 무능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는 이는 20대 국회의 수많은 성과를 원천 무시하는 처사라며 정권에 기대거나 심부름 정치를 하려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해낼 수 없는 성과들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법 개정, 공수처 도입 등 ‘4+1 협의체’를 통해 다당제의 위력과 전북정치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우선 전북 역사상 최대 예산인 7조 6천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가 애초 국회에 제출한 6조 7천억원 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정 후보는 ”민주당이 독점했던 19대 국회와 예산 증가 차이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라북도의 국가 예산은 7조 6,000억원으로 19대 국회 마지막인 2016년 6조 500억원보다 1조 5,500억원, 25.6%가 늘어났다. 19대 국회 때는 5조 5,000억원(2012년)에서 6조 500억원(2016년)으로 5,500억원 늘어난 바 있다. 20대에서 19대에 비해 약 3배 가까운 국가예산 증가를 이룬 것이다.

 또한 정부가 반대했던 전주역 신축 관철, 호남권의 유일한 가상현실지원센터 건립, 한전 스스로 역사상 치욕이라고 평가하는 송천역 초고압 변전소 공사중단과 이전, 정부가 거부했던 덕진동 한류박물관(한국문화원형컨텐츠전시관) 건립 등을 이뤄냈다.

 이뿐만 아니다.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문턱을 넘지 못하던 탄소산단 환경영향평가를 환경부 장관 면담을 통한 해결책 모색으로 해결해냈고, 마침내 1,8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정동영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한 일이 없다는 평가는 그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분들이 해결사라는 별명을 지어주신 것처럼 20대 국회에서 저를 비롯한 전북 의원들이 지역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한 것은 결과로도 알 수 있고,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고 계시다. 성과를 폄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여당의 무관심과 반대로 탄소산업법, 공공의대 등이 막혀있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대통령이 약속하고 여당 대표가 약속한 사안이 여당 정치인과 관료에 의해 무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전북의원이 초재선으로만 채워진다면 심부름 정치, 보은 정치만 하다가 전북 발전을 위한 소신발언, 요구는 사라질 것이다“며 ”2년후 정권 재창출에서도 전북은 변두리 역할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전북 발전과 민주정권 재창출을 위해 강한 힘을 가진 다선 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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